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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일, 프리즈비 잘하는 법

by 롤로형아 2021. 5. 16.

얼마 전부터 집에서 프리즈비를 시작했다.
롤로가 갈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곳으로 이사를 와서 집에서 노는 법을 찾아가게 된 것 같다.
(여긴 특히 아이들이 많아서 롤로를 보면 무서워한다 ㅠ 그래서 옷을 입히고 다니는데, 여름 옷은 롤로 덩치에 맞는게 거의 없어서 진짜 없어서 걱정이다.)

처음에는 던지면 그걸 떨어지는걸 받는다기보단
뭔가 야구하는것처럼 공 던지면 포수가 공 받는 느낌이었다 ㅋㅋ

롤로가 가만히 있는 출발 상태에서 프리즈비를 던져서 그런 듯.

몇 번 하다보니 요령이 생겨서,
롤로를 움직이게 하고 (다리 사이! 하면 내 다리 사이로 통과하는데) 그 때 프리즈비를 던지니까
이제 프리즈비가 움직이는 흐름이랑 조금씩 맞추는 느낌이랄까 ㅎㅎ

첫번째 영상은 프리즈비가 어색할 때고
두번째 영상은 좀 더 익숙해 졌을 때다.

지금 시기때 포풍성장 하고 있는 롤로!


아 어제는 사설 놀이터에 다녀왔는데, (30분 정도 운전해서 가야 나오는 곳이다 ㅠㅠ)
덩치가 롤로보다 크거나 비슷한 강아지가 두 마리 밖에 없었다.
근데 롤로는 둘 다 같이 놀고 싶은 느낌이 아니었나보다 (호불호 엄청 심함)

둘이서 헤헤 하고 놀려고 시동걸고 있으니
롤로가 심술부렸다.
못놀게 으르릉거렸다
ㅠㅠ
세상 이런건 또 처음봐서 당황했다.
자기가 안 노는건 이해해도, 다른애들끼리 놀겠다는데 왜 심술부림.... 롤로는 배움의 길이 멉니다용


어렸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순둥이 였다면
이제는 머리도 크고, 배우는 것도 있고, 느끼는게 있어서인지 자기 고집도 생겼다.
그런데 그 고집이 사회성이 둔화되는거라면,, 문제다.
어떻게 교육해야 사회성을 강화할 수 있을지 고민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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