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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로의 일기

989일, 사람과 친해지는 법

by 롤로형아 2021. 8. 26.

사실 오늘은 롤로가 태어난지 1000일이 딱 되는 날이지만 최근에 바빠서 롤로 일기를 쓰지 못했다ㅠ

 

이전 편에서, 롤로가 친오빠를 보니 낯설어했다는 내용이 있었다.

내 친오빠인데.. 8ㅁ8 오빠가 손을 가까이 밀면 으르르르하며 경고하는 모습이 참 눈에 밟히더랬다.

 

다른 날 오빠를 다시 만난 롤로.

오빠를 만났던 것은 기억하지만 아직 낯설다는 듯 손을 드리밀자 으르르르 시전을 했다.

언제쯤 친해질꺼냐며 한숨을 내쉬며

저녁을 준비하는데.......

 

가족이 다같이 모여 저녁식사를 오손도손하니

롤로가 식탁 여느때와 같이 식탁 밑에 들어왔다.

하나 다른 점은, 오빠 발 밑에 착석하여 몸을 둥글게 말고 쉬고 있었다는 것.

 

친해지는건가? 저러다 물려고 그러나? 머릿속에 물음표를 만들고 있으니 식사가 끝났다.

 

...?

 

식사를 다하고 나니 롤로가 오빠에게 배를 까보이는데.....??

 

한 식탁에서 식사를 하면 식구라고 인정을 해주는 듯, 롤로가 너무 갑자기 오빠를 받아들였다..ㅋㅋㅋㅋㅋ

나도 당황 오빠도 당황

더이상 손길이 가도 으르르 하지 않았다.

오히려 배를 더 활짝 내보이며 이쁜짓 귀여운짓 더 만져보라고 꿈틀거렸다.

 

강아지와 친해지는 법 제 1법칙. 식탁에서 식사하라가 전설로 생겼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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