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7일
빗질을 오랜만에 해줬다
어렸을때 참 좋아했던게 기억이 났나보다
롤로는 가슴쪽을 긁어주는것을 제일 좋아했다
지금은 등과 엉덩이도 좋아한다
가슴은 나른해지는 느낌이라면, 엉덩이는 시원한가보다
두번째 날에도 어김없이 빗질을해줬다
털이 참 많이 나온다
이 털들이 여태 안빠져서 몸이 간지러웠나 생각도 든다.
세번째날부터는 양이 많이 줄었다.
이제 빗질을 해주니 싫다는듯이 빗의 냄새를 맡다가,
햝아본다.
내가 빗질을 계속 하니 앙 무는시늉까지 한다.
아마 빗이 롤로 털을 뽑아 냈나보다. 빠질 털이 없어서 억지로 털이 뽑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빗질을 적당히 해줬을땐 좋아했지만, 너무 자주 빗어주니 오히려 아파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3일째를 마지막으로 롤로 빗질은 잠시 파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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