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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로의 일기

2021년 11월 25일 "산책 안나가!"

by 롤로형아 2021. 11. 25.

저녁이 되었다.
요즘 롤로는 아침 7시와 저녁 7시에 한번씩 산책나간다.
오늘은 롤로가 심심해보여서, 한시간 일찍 산책갈 준비를 했다.

보통은 '산책줄 가지고와' 라고 하면 신나서 뛰어다니는데,
오늘은 마법의 단어를 듣고도, 또 내가 외출복을 주섬주섬 입고있는걸 멀뚱히 보고있는 롤로였다.

'산책'이라는 단어를 못 알아들을까봐 '산책' '산책' 여러번 외쳤는데 계속 멀뚱 쳐다본다.

고민을 조금 하다가 거실의 소파에 앉아서 녀석을 지켜보기로 했다.

롤로는 뭔가 눈치를 보고 있었다.

아까 먹다만 리코타 치즈 샐러드가 거실에 놓여 있었는데, 그게 탐났던 것 같다.

괜히 애꿎은 주위 냄새만 킁킁 맡는다 ㅎㅎ

귀여운 롤로.
요즘 귀여워진다.
그 와중에 최근에 쓰게된 롤로의 롤쇼파 이용법도 깨달았다. ㅋㅋ

최근엔 많이 안기고, 등 긁어달라고 꼬리를 살랑거린다. ㅎㅎ

뭘 부탁할때 꼬리를 살랑거리는게,
애교는 DNA에 들어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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